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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니 일상~

만수동 천마산(철마산) 오르다~

 

 

 

 

 

 

 

 

 

집 뒤에 있는 산입니다...

이쪽으로오 이사온것도 집 근처에 산이 있다는 매력이지요...

인천에서 공기좋기로 유명한곳 중에 한곳이기도 합니다..

 

가끔식 오르면서 사진에 담고 싶어 제블에 올려 봅니다..

정상까진 200m 높이의 산 입니다..

첨엔 30분정도 걸렸는데..

지금은 왕복 30분 걸립니다~

 

올라 가기전 준비운동은 필수겠죠~~

 

 

 

 

시작은 항상 평지로 시작 합니다...

비록 동네 산이지만 제법 등산로도 여러갈래 있고 관리도 잘 되어 있는 편 입니다..

 

 

산 능선을 따라 여러개의 정상도 완주 할수 있습니다..

오늘 4군데의 정상을 올라가렵니다..

 

 

 

 

이제 오르막 시작입니다..

 

 

 

 

 

낙엽이 아직 수북히 있어 미끄럽네요..

조심조심 올라 갑니다..

오히려 내려 올때에 더 조심 해야 합니다...

 

 

 

 

저기 뒷편에 희미 하게 보이는 곳이 정상 입니다...

15분이면 올라 갑니다..ㅎㅎ

 

 

 

중간쯤 올라왔습니다..

가장 빠른 코스라 경사가 와주 급합니다...

잠시 숨좀 고르고..켁켁~

 

 

 

 

 

 

 

 

첫번째 산 능선에 올라왔습니다...

 

 

 

요길을 따라 가다 보면 몇개의 정상을 골고루 만나 볼수 있습니다..

 

 

 

두번째 정상...

공기가 너무 상쾌 합니다..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저희 동네이기에 볼수 있습니다....

또 길을 재촉합니다..

 

 

 

 

3번째 정상 입니다..

여긴 운동도 할수 있도록 간단한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해가 젤 자드는 곳인데 오늘은 날이 많이 흐리네요...

 

 

여기선 아까 그 바다가 더 잘 보이네요...

보이는 다리가 인천 대교 갚습니다....소래대굔가~ㅎㅎ

길이로 봐서 인천대교 같습니다.....제 렌즈는 망원렌즈가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단렌즈 하나로 2년째 버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불편한점이 없어서....

다른분들 실사 보면 부러움도 있고 욕심도 나지만 지금 사용하는 렌즈가 깨지지 않는이상

그냥 사용 하렵니다...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낙엽 밟는 소리가 좋습니다...

 

 

4번재 정상입니다...헥헥~

오늘 무리했나 봅니다...콧물이 줄줄 흐릅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여긴 제가 젤 좋아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벤치에 앉아서 아래 풍경을 바라보면 가슴이 맑아 집니다...

 

 

 

뜨아~웬 포크레인...

어케 올라왔지...

동네산이라 해도 산은 산인데 말입니다...

아마도 이런 벤치도 저렇게 가져 왔나 봅니다...

저번에 울마눌과 의견 다툼이 있었는데...

저 벤치를 인력으로 가져왔다..아니다 헬기로 옮겼다 하구요..ㅎㅎㅎ

이제야 명확해 지는군요~...ㅡ.ㅡ

 

 

아마도 요기 넓은길로 올라왔나 봅니다...

아시다 시피 등산로가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아는길만 6군데 인데..제가 모르는길이 더 많은가 봅니다..

 

 

 

 

암튼 정상에 있는 벤치에 앉아 커피 한잔 하면 너무 좋겠지요~

 

 

 

 

 

 

5번째 정상...

진짜 정상이기도 합니다..해발 202m...ㅋㅋㅋ

그래도 보통 사람들 30분 코스입니다...우습게 보시면 안됩니다...

 

 

여기를 끝으로...

다른데 또 있지만 체력상 그만 내려 가야 겠네요...

기회 되면 겨울산 함 또 올려 보지요...

 

 

내려가는 길은 조심히....

 

 

먹구름이 끼는걸 보니 비가 오려나 봅니다..

서둘러야 겠네요...

산을 오르면서 복잡해진 마음도 개운해지네요..

복잡한 세상속에 얽힌 실타래를 이랗게 풀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산이라 해서 다 크고 높은 것은 아니다
다 험하고 가파른 것은 아니다
어떤 산은 크고 높은 산 아래
시시덕거리고 웃으며 나즈막히 엎드려 있고
또 어떤 산은 험하고 가파른 산자락에서
슬그머니 빠져 동네까지 내려와
부러운 듯 사람사는 꼴을 구경하고
그리고는 높은 산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순하디순한 길이 되어 주기도 하고
남의 눈을 꺼리는 젊은 쌍에게 짐즛
따뜻한 사랑의 숨을 자리가 돼주기도 한다
그래서 낮은 산은 내 이웃이던
간난이네 안방 왕골자리처럼 때에 절고
그 누더기 이불처럼 지린내가 배지만
눈개비나무 찰피나무며 모싯대 개쑥에 덮여
곤줄바이 개개비 휘파람새 노랫소리를
듣는 기쁨은 낮은 산만이 안다
사람들이 서로 미워서 잡아죽일 듯
이를 갈고 손톱을 세우다가도
칡넝쿨처럼 머루넝쿨처럼 감기고 어울어지는
사람사는 재미는 낮은 산만이 안다
사람이 다 크고 잘난 것만이 아니듯
다 외치며 우뚝 서 있는 것이 아니듯
산이라 해서 모두 크고 높은 것은 아니다
모두 흰 구름을 겨드랑이에 끼고
어깨로 바람 맞받아치며 사는 것은 아니다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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