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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니 일상~

사랑이여~~

당신이 내뱉은 사소한 욕이

바람에 날리다가

저 산위에 강물에 땅위에

내려앉아 그 말을 머금은 흙에서 자란

나무의 열매를

다시 우리가 먹을 지도 모릅니다...(공지영님의 글에서)

 

사랑이라는 말을

지난 세월동안

난 얼마나

저 하늘에 바람에 강물에 깊은 바다에

뿌려 댔던가...

진심이든 거짓이든

사랑 자체의 단어 만으로도

가슴

뿌듯한 그 단어를

헛되게 서내려 갔는지 모른다.

이젠 달라져야 한다

내 가족에게 미안 하지 않게

나를 아는 수 많은 지인과 나와같은 직장 아래서

서로 어깨를 부�히며 생활하는

그들을 위해서라도 죽어도 사랑 이라는 단어 만큼은

지나가다 어개를 툭 치면 절로 나오는 그런말이 아닌 숨겨두고 아껴두고 소중히 감춰온

고귀한 맘을

바람에 휘날려 사뿐히 자기 벗 에 내려 앉은 꽃씨처럼

조용히

속삭인다.

 

사랑한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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