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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니 일상~

기다림...

 

(꽃대가 열린 시점을 알게 됐을때)

 

 

(10일 후) 

 

 

 

난의 이름은 잘모른다.

사무실에서 어찌 어찌 하다가 관심을 갇게 됐는데

이젠 내 차지가 되어 버렸다.

이름은 난순이

근데 녀석과 생활을 하면서 내 생각이 바뀌게 된것이 있다.

꽃이든 난이든 이쁘게 핀것 만 좋아 했는데...그저 좋아만 했는데..

그 좋아함은 단순함이란걸 난순이가 깨우쳐 줬다.

그렇게 이쁘게 피다가도 파르르 지고나면 무관심 하게 되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 햇는데.

난순이는 꽃이 안 피는줄 난 알았다 무식한 놈..ㅋ

그래도 난 사랑을 주고 정도 주고  가끔씩 얘기도 하구...

그렇게 3년이 흘렀다

그런데 내사랑을 이제야 느꼈는지 이쁜 봉우리가 올라왔다 이제 개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기다림

그렇게 긴 가다림으로 인해

난 곧 있을 난순이의

새로운 생명을 보게 될것이다.

아무리 활짝 핀 꽃보다.

지금 난순이의

지금 모습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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