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니 블입니다.....
저희집에 낡은 가전기가 있습니다...
세탁기~~
울 마눌이 결혼할때 혼수로 사온 세탁기가 수명이 다 되었습니다....
이제 결혼 15주년이 넘어 가는데....
작년엔 냉장고를 바꾸었지요....
이제 남은건 세탁기 하나 남았습니다...
오늘 세탁기 들어 오는 날입니다...
머 드럼 세탁기를 다들 쓰시지만...
저흰 요게 그냥 좋더라구요....
쓰기도 편하구....
값도 좋구....ㅎㅎㅎㅎ
먼저 쓰던 세탁깁니다....
요걸 돌리면 아래층에서 난리가 납니다....우덩텅텅~~~ㅋㅋㅋㅋ
탈수가 진행 되다가 다시 세탁으로 전환되어서 누군가 없다면....하루종일 세탁기가 돌아갑니다....
마눌은 가전제품 만큼은 엘지를 좋아 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젤 튼튼한것 같습니다....
10년을 고장 없이 잘 버텨준걸 보면 말이죠....
이놈도 10년후까지 잘 버텨주길......^^
세탁기도 새로 왔으니 손재주 함 부려 봅니다...
마트에 갔더니 닭다리가 세일을 하고 있네요....
일단 접수~~
그러고 한달후 오늘 특별한 날을 위해 끄내 보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그러면서 작업 들어 갑니다.....
단각 입니다....
닭의 다리 부위중 사람으로 치면 무릅까지 오는부위를 단각...
허벅지 까지 오는 부위를 장각 이라 합니다...
요건 보너스 팁입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과도를 이용해서 칼집을 넣어 줍니다....
바나나 벗기듯이 훝어주면 기막힌 모양이 됩니다...
일명 튜울립봉이라고 하는데....
이 걸 할려면 날개 죽지와 연결되는 부위인 닭봉으로 하는겁니다....
닭봉의 크기는 단각의 1/3 크기 입니다....
그 부위로 요런 모양 만들어서 튀겨주면 아주 예쁜 튜울립 모양이 됩니다....
간은 소금과 후추로 하는데...
고기에 간 하실때 맛소금으로 하는게 더 맛있습니다....
맛소금 사용하기 싫다면 원하는 소금 사용 하세요~~
그래놓고 맛없다고 하심 있기 없기~~~~ㅋㅋㅋㅋㅋ
봉다리에 튀김 가루를 넣어서 밑간한 닭을 봉지에 넣고 흔들어 묻혀 줍니다....
그리고 살짝 물에 씻어 줍니다....
다 씻어 내지 않고 살짝만 씻어 냅니다....
그리고 다시 빵가루를 묻혀 줍니다....
이렇게 하는이유는.....
더 바삭한 치킨 피를 만들기 위한 작업입니다.....
요건 동네에 부엉이 치킨 사장님 하시는거 몰래 눈도둑으로 배운겁니다....
저두 해 봤더니니 부엉이 치킨처럼 만들수 있더라구요.....
두번째거는 단단 하게 묻힌 다음......
튀기지 않고 얕은 기름에 튀기듯이 구워주는 방식 입니다....
생선 구이 할때 하시는 방법 이지요.....
요즘엔 좋은 팬이 많이 나오던데....
전 그냥 팬으로 .......
저희 집엔 없습니다.....ㅎㅎㅎㅎㅎ
그런팬 없이도 잘 구워 졌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육즙도 살아 있습니다.....
밥에 셋팅하고....
카레 부워주면....
진짜 백퍼 치킨 카레가 완성 된겁니다........
카레 속에 닭살이 있는 치킨 카레가 아니라...
치킨이 있는 카레인것이죠~~~
요건 아까 다르게 작업했던 닭다리~~
요놈도 이쁘지요~~
밥을 다 먹고 나면 요놈만 접시에 덩그러니 남게 됩니다....
닭다리도 뜯고 카레도 먹는 진짜 치킨카레~~
닭다리 하나 뜯으실라우~~~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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