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니 입니다...........
서울에 볼일이 있어 일찍 서룯러 갔더랬습니다......
서울 간김에 절친 동생도 만나려고 저녁약속도 미리 잡아 놓았구요.....
문제는....
볼일이 너무 일찍 끝난게 탈입니다..........
저녁 약속은 8시에 잡았는데.....
일이 4시에 끝난겁니다.....
시간도 남고 해서 자동차 서비스 사업소 가서 점검좀 받을까 하고....
구로 영업 사업소로 가봅니다.....
예정에없던 행선지라 가는길도 도와주질 않습니다...
퇴근 시간과 맞물려서 도착한시간이 6시 1분....
정비 시간이 6시까지라 접수를 안 해준답니다.........
허탈한 마음을 추수려서 약속장소 근처의 구로이마트로 갑니다....
이마트에서 이것 저것 구경 하다보니.....
베에서 허기짐이......
도저히 약속시간까지 못기다릴것 같아....
밖으로 나와서 간단히 먹으려니....
메뉴가 안정해집니다....
이리저리 기웃거리다 간판만.보구 걍 들어갑니다.....
원래 이 자린 라멘집 이었는데......돈부리로 바뀌었나 봅니다..............
아담하고 작은 가게 인데 중간에 나무 조형이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좋아 합니다.........
배고픈것도 잠시 망각하고 두리번 두리번~~~~
메뉴를 고르려다 눈에 뛴 추천 메뉴..............
암 생각 없이 바로 주문 합니다......
훈제 연어가 아니고 후레쉬라 하니 기대가 됩니다..............
나온 비쥬얼은 아주 좋습니다...........
알려준 방법대로 먹어 봅니다...................
9점 이니까 밥을 여덟번 만에 먹어야 합니다......ㅋㅋㅋㅋ
소스에 찍은 연어를 밥위에 올려 먹어 봅니다............
아주 맛있습니다......
배고파서 그럴수도 있지만......
먹는 순간 순간은 아주 행복 했습니다.......
저에겐 좀 작은 양이지만.....
어차피 이따가 또 저녁 먹을거니까......ㅎㅎㅎㅎㅎ
잘 먹었습니다~~~^^
나오는길에 길가 노점에서 문어발을 팔기에 얼른 샀습니다.....
마눌이 좋아해서 싼맛에 구입 했습니다....
한 팩에 만원...........
나중에 이놈의 정체에 대해서 머리가 아팠지만요.....ㅋㅋ
초장 한 팩만 더 달라 하니까
천원 추가 랍니다..........ㅠㅠ
다시 이마트로 와서 아이쇼핑 하며 배꺼짐을 서두릅니다............
전 층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이마트 물건을 스캔해놉니다.....
저의 단골 마트는 홈 플이기때문에.....
여기에 없는건 이마트가서 구입하기 위해섭니다......
시간 되어서 후배 만나 저녁먹을 걱정 합니다......
구로엔 맛집이 꽤 있습니다.....
곱창맛집도 있고 전집도 있고..........
해신과 최우영 스시도 있고......
라스텔라도 있습니다....그리고 은행골도 있습니다........
족발집인 가족도 있고...원 할머니 보쌈도 있습니다.....
문제는 모든 메뉴를 다 먹고 싶은 생각에 결정을 못하는겁니다.....
더군다나...오늘같은 날은 웬지 새로운곳을 도전 해 보고 싶은 생각에
구로 1단지를 몇바퀴를 돌고 돌았는지 모릅니다......
한 시간을 그렇게 길바닥에서 헤매다.....
아는분이 맛이............... 없다는...............곳에 도전 해보기로 합니다......
이 결심이 나중에 큰 후회가 될줄은 생각도 못하고............
여러 방송매체에서 소개 되었다고 벽면을 도배 한 집입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인 해물 보쌈을 주문 합니다..........
밑반찬과 함께................
동태탕은 덤 입니다..........
보쌈이 나옵니다......
보쌈과 함께.......
키조개 치즈구이..............
전복회..............
가리비..............
돌멍게..........
산낙지............
홍어회............
새우찜............
명이나물...............
나오는 비쥬얼은 대단 합니다..............
진수성찬이 따로 없습니다.........
그 중에서 홍어회가 과니의 도전의식을 깨웁니다.....
도전~~~~
오늘은 명이와 수육과 묵은지와 함께 해봅니다...........
으그작으그작............
오~~~냄새 안납니다.....
맛을 모르겟고.....
일단 냄새 안 나는게 더 중요 합니다....ㅎㅎㅎㅎ
이번엔 삼합으로...........
오물오물........
명이나믈 하나 뺏을뿐인데........
슬슬 입질이 옵니다.........
그래도 나름 잘 넘겼습니다.....
그러고 보니 과니가 벌써 두번째의 홍어를 먹었다는게...신기 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무모한 도전.....
걍 초장만 듬뿍 찍어서 먹어 봅니다......
흠흠~~~~
먹다 ...결굴 입 밖으로 탈출 합니다....ㅋㅋㅋㅋ
나중에 알았지만....
홍어중에서 제일 약한축에 든다는데...그것도 쉽진 않습니다......
역시 과닌 홍어가 힘듭니다.....
그러나 한가지 얻은건
담에 먹을땐 명이와 먹을수 있다는거.....ㅎㅎㅎㅎㅎㅎㅎ
나머지 찬들을 먹으면서 후회와 깊은 상념에 빠집니다.....
보기에 화려한게 다가 아니구나 하는 지식도 얻습니다.....
남의 말도 잘 들어야 겟구나...하는 생각도......
맛이 없다는데.....
귓구녕을 막고 억지를 부리니
음식 먹으면서 행복하지 않은가 봅니다.............
교훈은 갈등이 생길땐.....내가 갔던....맛있게 먹었던 집을 가야 한다는것.....ㅎㅎㅎㅎㅎ
음식의 대부분을 남긴 참사가 벌여졌습니다.......
물기없는 수육은 다 먹었습니다........
해물라면은 공짜입니다.....
리필도 가능합니다......
해물보쌈에 주문하면 라면도 덤으로 줍니다.....
해물이라곤 홍합 밖에 없어서 먹다남은 낙지 투하 합니다............
맛은 라면 맛입니다.....
익숙한맛......다 먹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
오늘 이 교훈은 철저히 제 머리에 각인 시키겠습니다......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아까 그 문어발...........
여러분께 묻습니다......
나이도 어린게 밤눈이 어두운것도 아닌데.......
제 생각엔 오징어발 같은데....
보시기에 무슨 발 같은지요......ㅎㅎㅎㅎ
빨판으로 봐선 오징어 같은데...
눈밝아지는 약도 챙겨 먹어야 겠습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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