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니의 우아한세계
산이라 해봐야 앞산이나 관악산 정도가 전부인 과니가....
오늘 고려산에 도전 합니다.....
고려산쯤이야...하신분들 물론 계시겠지만...
그래두 산 앞에선 그 누구도 장담해선 안됩니다....
오르는길에 쓰러지신 분들 많이 봤습니다.....
그저 산 오를땐 과감하게 아니라 소심히 조신하게 오르셔야 합니다.....
준비 운동 하셨슴 올라 볼까요~~
고려산 입구네요....
지금은 고려산 진달래축제로 인해서 등산객이 많습니다...
때문에 주변 주차로 인해서 교통도 혼잡하구요....
그래도 설레는 기분은 어찌 막을수가 있겠습니까.....
여기가 5코슨가 봅니다...
제대로 볼려면 5월초 지나서 봐야 하는데...
지금은 좀 이른감이 있지만 그래두 기대 만땅....
역시나 오르는 입구엔 먹거리의 유혹이 강경 합니다...
눈으로 실컷 먹고 길을 재촉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대신 눈을 꽃으로 돌려서 마음을 화사 하게 바꿔주는 센스....
내마음을 저 따이 돼지 바베큐에 줄순 없다구......
꽃들아 내 가슴에 페브리즈 해줘라~~~
저 멀리 계단이 보이는지요....
이제 시작 입니다....
빨리 걸으면 한시간 정도.....제걸음으로...ㅎㅎㅎ
날씨가 등산하기 딱 좋습니다....
화창 하면서도 덥지 앟구....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고...
이 보다 더 좋을수 없다는 명대사를 마구 쏟아 내면서
과닌 진달래에게 마음을 전합니다.................... 배...고...파~~~~~~~~~~ㅠ.ㅠ
아침 먹은지 얼마 안됐는데....배고프닥............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어여차 어기여차~~아쿠 이건 뱃노래지.....
영차 영차~~~
올라가는길에도 진달래가 많이 보입니다....
오르던 등산객들도 저 진달래 속에 숨어서 셀카도 찍고 단체 사진도 직고
다들 찍기에 바쁩니다...
전생에 나뭇꾼 이셨나 봅니다.....
과니도 전생에 나뭇꾼인지라.....ㅎㅎㅎㅎ
욜시미 찍어 됏다는......
웃긴건 중간에 사진을 찍다가 하산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유인즉....
벌써 하산 하시는 분들이 올라가시는 분들께...아직 많이 안폈네요....갈길이 한 시간반도 더 걸려요...말씀들 하셔서...
젊은 등산객들은 중간에서 돌아가는분들이 많더랍니다....
그저 웃지요....ㅎㅎㅎㅎ 다 농이신데.....ㅎㅎㅎㅎ
넌 알지....저위에 얼마나 네 친구들이 많은지......
헥헥....
벌써 지치면 안되는데....
잠깐 돌아서 휴식하면서 호흡좀 가다듬습니다.....조기 저멀리 저의집 보이네요....ㅎㅎㅎㅎ
야~~~~~~~~~~호~~~~~~~~~~~~~
거의 다 왔습니다...
쪼메만....쪼메만.....
저기 고지가.......
쪼메만....조메만...............
다 왔다...~~~~
아~~여기 등산로가 두군덴가 봅니다...
여기가 아닌가봐....
다들 일루 오길래..암 생각 없이 따라 왔더니....
그저 여긴 정상 인걸루.............
저 쪽으로 갔어야 하나 보네요...우이씨.....
그래두 여기도 좋네요~~^^
줌으로 마구 땡겨 봅니다.....
화질은 좀 그러해도....너무 멋있당~~~~~~~~
역시 이르긴 이른가 보네요....한주만 더 있다 올껄.....ㅎㅎㅎㅎ
제가 여기 온건 4월 마지막주 거든요....
꼭 물감으로 그린것 같지 않나요~~~
음......촛점이 흔들렸구만.........
꽃에게 마음을 뺏겨 본다는게 이런것이구나 느낍니다....
오늘 강화도 날씨가 많이 뿌해서 좀 그러그러 합니다...
좀 맑았다면 생각도 해보지만...
비가 안오는것만도 감사한 일로 마음을 토닥여 봅니다.....
정상에 있는 만개한 전시용 사진 앞에서 다들 추억을 남기시네요.....
지금은 저 정도는 아니지만
제 마음에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정상에 있는 매점에서 비싸도 전혀 안 비싼 하드 하나 깨물고 내려 옵니다....
무거웠던 마음을 자연에게 맡기고....
전 홀가분한 마음으로 내려오니 가슴이 시원해지는 느낌....
이런게 산을 타는맛이구나 하구 느낍니다....
자연에게 또 한 번 감사하구....
이런 기회를 주신 분께도 맘을 다해 감사함을 느낍니다.....
올라갈때와 내려올때의 풍경은 분명 다릅니다...
그저 지나쳤던....개나리도...
노랑의 풍성함을 제 몸에 입혀 봅니다....
길을 걸을때 무심코 봤던 들꽃의 소중함과.....
여유로움을 느끼면서 각박하게 살아가는 제 자신도 조금은 내려 놓습니다.....
지금은 혼자지만 곧 다른곳에 생명을 전해줄 저 꽃처럼
남을 배려 하는 마음도 배워 봅니다....
금방 시들겠지만....
당분간은 오늘 본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며 앞으로의 생을 살겠지요...
그 마음이 며칠밖에 가지 못한다 해도...
또 그것만이라 해도 가진것에 만족하려 합니다....
여행은 누구랑 같이 가는게 중요 한게 아니라
내가 누가 돼주는 것이랍니다......과니 명언....ㅎㅎㅎㅎ
배고파~~~~~~~~~~
'여행, 캠핑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장대 두번째 이야기~ (0) | 2013.08.28 |
---|---|
8th 캠핑..과니가 춘장대에 갔어요~~ (0) | 2013.08.23 |
강화도 이쁜집들이 참 많네요~~마니빌 펜션 (0) | 2013.05.03 |
캠핑을 떠나요~~7th 캠핑 별빛오토캠핑장 (0) | 2013.03.14 |
캠핑장 소개~~ (0) | 2013.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