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니블입니다......
과니의 8th 캠핑 ~~
그 .....둘째날......
전날의 물놀이 아쉬움이 가득하기에....
차를 가지고 바닷가로 이동 합니다....
바닷가로 캠핑 왔는데...
물놀이용 바닷가가 따로 있다는거 확실히 가슴에 새기면서 두번째 이야기 시작 합니다................
입구에 튜브 빌려주는곳~~
이곳에서 새로운 소식지 접합니다....
여기 계신 분이 캠핑장도 같이 하신다고...
여기 시설 무료로 이용 해준다고.....
말씀 나누다보니...좋은분 이신것 같네요~~상업적으로 장사 하시는분 같진 않아요~~
진작 알았으면 좋으련만....
항상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지요....
그래도 저희가 캠핑한곳도 너무 좋아요 특히나 성수기에 불구하고 조용한 캠핑 다녀 왔거든요...
물놀이 목적 캠핑이라면 이곳도 추천 할만 하네요~~
혹시 몰라서 전번 올려 봅니다...
춘장대 바닷가 캠핑하는곳 입니다...
성함은 모르고..내년에는 ...지금은 입구쪽에 있는데...
내년에는 해변 중간위치로 옮기신다 합니다...
010-5595-6318
이른 아침 부터 와서 그런지 아직은 수영객이 없네요...조타조타~~ㅎㅎ
이럴때 놀아야 되지요~~~
여느 해변 보다 서해가 좋은건 아이들이 안전 하게 물놀이 를 할수 있다는거죠~~
완만한 해변이 그렇구요...
중요한건....
그러면서도 찝찝함감은 있지만...
발목에 차오르는 수심 까지는....
물이 온천수 처럼 따뜻 하다는거...
뜨거운 태양열로 달아오른 물의 수온 일수도 있지만....아닐수도....ㅎㅎㅎㅎㅎㅎㅎ
유난히 서해의 바닷물이 짠 이유를 도통 모르겠지만요......
바닷가 물놀이의 진정한 재미는.....
가슴까지 차오르는 수심에서 수영 하는것 보다....
무릅까지 오는 수심에서 잔 파도와 씨름하는 튜브놀이가 너무 재밌답니다....
모든걸 파도에게 맡기세요~~~ㅎㅎㅎㅎㅎ
파도야 날 가져라~~~
두 모자는 지금 파도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노는 데에는 애나 어른이 따로 없습니다.....
아싸~~바로 이거야 이거~~
아싸라비야~~뎃끼리~~햅섭 고고~~
그나저나 우리 우중충한 중딩들 고딩들.....
아이들이 중학교를 올라 가면서 노는법을 다 잊어 버렸나 봅니다....
그런 아이들은 말로 하면 안 됩니다...
툭툭 퍽퍽~~
10분후~~
아이들이 더 반항을 하는군요....ㅋㅋㅋㅋ
그래도 마음을 고쳐 먹었는지...놀 준비 합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마눌은 혼자서 바다를 헤쳐 나갑니다....
옵빠~~여기 완전 물침대야~~~ㅋㅋㅋㅋ
오후로 넘어 갈수록 인파가 점점 많아 집니다......
인파가 더 많아 지면 아무래도 놀기가 힘들어 집니다...
그러기전에 미루어 두었던 아이들 진로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 하다가...
아이들 스턴트맨으로 키울까 합니다...
강도 높은 연습 들어 갑니다...
꾸물 꾸물 대지말구 얼른 올라와~~~!!! 어섯~~
공중 3회전 하는거야~~ 삑~(호루라기 소리)
그렇지~~잘~~했어~~
아니지~~이 녀석이 넌 다시 연습해~~~ㅋㅋㅋㅋ
자 다음은 비틀어서 3회전~~고고~~
그렇지~~자~알 했쓰~~
너두 할수 있지~~삑~~
아니지~~ 이 녀석이 눕지 말라그~~~넌 다시~~
아니지~~너두 다시~~!!
훈련 후에 먹는 간식은 정말 맛있답니다.................
계곡에 못간 아쉬움은 크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다에 앉아서 파도를 몸으로 맞는 느낌에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철썩 철썩 파도가 나를 칠때마다
내마음의 힘든 찌꺼기들이 떨어져 나가는 기분 입니다....
이것 또한 힐링이지요~~
아이는 아이데로~~
마눌은 마눌데로....
자기만의 스트레스를 푸는법을 찾아내서
마음을 초기화 시킵니다...
마음을 초기화 시키랬더니 퍼질러 자네여......
바다는 늘 그렇게 우리에게 많은걸 줍니다.....
산을 오르며 새로운 마음을 다짐 하는 어떤 분도 계시지만....
여긴 오히려 마음을 비웁니다......ㅎㅎㅎㅎㅎ
마음을 비우니 뱃 속도 비워졌나 봅니다....
비운 속을 채우는데는 백숙이 최고지요.....
잘 익은 닭다리 뜯는 그맛을 아시는지요~~~
아름다운 자태이지요~~
이 메뉴는 아이들의 추천 메뉴 입니다...
밖에서 아이들과 야영을 할때 아이들의 의견도 중요 합니다....
가뜩이나 더운날 텐트에서 자는 힘들텐데 먹는거라도 원하는거 해 줘야 캠핑의 재미를 조금씩 느낄 테니까요~~''''
근데요~~~
참 이상한 거 보셨나요??
분명 무더운 여름날인데....
나무에서 낙엽이 떨어지는.....이 무씬 조화야~~~
아마도 다들 텐트에서 피워대는 장작불과 숯불에 나무들이 아프다고 몸부림 치나 봅니다.....
갑자기 미안해지는........ㅠ.ㅠ
밥도 먹었고 놀기도 많이 놀았으니...
바로 골아 떨어 졌네요.....
단순하게 먹고 자고 하는것 같아 보이지만
캠핑은 늘 재미있고 새롭고 아이들과의 관계도 더욱 친밀 해집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주는대로 먹고 자는게 아니라....
보이는 모든것들을 외면 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야영을 할때쯤 오늘 배운것을 잘 써먹을거라 믿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긴 대화를 가지면서 서로의 장점을 더 알게되고....
긴대화속에....남은 아쉬움은....
또 다음날을 기약 하게 됩니다....
우리네 인생이 회오리처럼 요동 치더라도....
복잡하고 얽힌 인생이어도.....
가까이에 어둠을 밝혀줄 전등처럼.....
친구같은 가족이 있다는걸 다시한번 가슴에 새겨 봅니다....
난 너에게가 아니라....
서로가서로에게 한 줄기 빛같은 존재인것을 잊지말라고......
그리고.....
내일은 인생의 진짜 캠핑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그걸 두려워 하지말고 즐기라고....
아이들에게 잠자는 머리맡에 조심히 속삭혀 봅니다........
그리고 과니도 조용히 속삭여 봅니다...
아~놔 ~~낼부터 일 나가야돼....아~이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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