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문래동을 갔습니다....
문래동엔 왜???같냐구요~~
거기에 맛있는 구이집이 있다해서요.........인테리어도 특이하구....
특히나 고기 굽는 화로가 특이하다네여~~
요런 놈입니다......
직사각으로 생긴 놈이지요...
여기다 고길 꼬챙이 끼워서 꿉는다네여.....같이 가보시죠..어덴가~~
철든놈.....이랍니다...머리에 철든 그게 아이고 무쇠같은 그런 철을 든 놈이라는.....
철든놈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3가 58-84
02-4085-0778
자칫 못보구 지나칠수도 있는 그런곳 입니다...간판이 아주 작게 있거든요...
그래서 바로 건너편에 있는 문래 우체국이 있으니까 여기까지 오시면
우체국 맞은편을 보시면 될거에요~~
1층도 아니구 2층입니다.....
경사가 조금 있어서 약주 마이 하시면 위험 할수도 있답니다....
술에 췌해서 오르지도 내려오지도 마시길...건강한 음주 생활~~ㅎㅎㅎㅎ
오픈 되어있는 주방입니다....
분위기는 좋은말로 하면 카페같구 과니식으로 하면 어두침침 합니다.........
한쪽엔 인테리어 같은건데 여기 근처가 철공소나 금형하는 집이 많아서
비슷하게 장식을 한것 같습니다..공장보다는 용접하는 작업장 같은 분위기 입니다........
작업장 답게 메뉴판도 작업 지시서 같네요....
그나 저나 이종이 참 오랜 만에 봅니다......
지금도 사용 하는 줄은 모르겠지만....모눈종이~~~
여기에다 제도 같은걸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보온병인데 여기서는 물병입니다....
모든게 새로운 철든놈........
주문을 하자 바로 화로 등장....
여기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화로 랍니다....
중앙에 숯을 넣게 되어있고 앞뒤로 바베큐 꼬지를 끼워 고기를 굽다 익게 되면
화로 윗부분에 고기를 꼬지에서 분리해서 먹는 그런 방식 입니다....
화로 윗부분 입니다....
주문은 삼겹 2인분과 목살 2인분....
전 목살이 더 맛있던데요~~
꼬지는 2개당 1인분으로 보시면 됩니다....
나오기전에 초벌로 한 번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살짝만 더 구워서 드시면 된답니다..........
안전망을 살짝 들어보니 기름이 뚝뚝 떨어지면서 익는 모습니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가끔 길가 트럭에서 통닭 바베큐를 파는 모습과 흡사 하네여~~
초절임 무와 볶은 콩가루...그리고 양념 소스....소금으로 구성 되어있는 상차림......
무슨 말이냐구요????
곁들이 찬은 이게 다라는거........
갑자기 허기진 느낌이 납니다.....
고깃집에 가도 상추쌈이라도 주는데...
여긴 김치도 없답니다....헐.........
나중에 샐러드가 나오겠지만 그건 여기 추가 메뉴입니다....만원짜리................
그리고 한가지더....
여긴 개인식판에 담아 먹는 개별 스텐레스식판으로 먹는 방식인데
그걸 여쭤 봤더니...이젠 안한다구....허 ㄹ~~~~~
그래서 설명을 들어 봤습니다....
처음에 이걸 시작 할때.......
장사의 목적이 아니라 순수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게인데...
얼마전 테비에 방영을 하고나서....아마도 식신같음......
이곳 의도와 무관하게 상업적으로 비추어 져서 잠시 문을 닫고 새롭게 오픈 했답니다.....아~~~~~글쿠나~~
그래두 김치는.....ㅠ.ㅠ....................주면 안되남...................
중요한건 이 집이 맛집이건 아니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서서 기다린다는 점입니다.......
저희도 20분 기다려서 들어 왔으니까요......
단......지........ 연령때는...........
젊은 층이 거의 90%를 차지 합니다.....
아~고기가 다 익었답니다....
익은 고기는 요기 윗판에서 먹으면 됩니다....
뎁혀주는 역활을해서 타지 않고 천천히 먹을수 있어 좋네요~~..........
조금 두꺼워 보이지만 맛은 아주 좋습니다...........
그래두 김치는...............ㅠ.ㅠ 주면 안되남..........결국 김치는 못먹음...............
방식은 참 좋아 보입니다...........
아까도 말했지만 건전한 음주문화가 필요한 시점.....
술이 췌갔고 저걸루 칼쌈 하면 아니되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게 그 샐러듭니다....
많은 샐러드 중에 스파이시 주문 했습니다......
돈주고 사먹는게 아쉽긴 하지만.....
여기 방식이니
기분좋게 따라 갈랍니다...잠자코 요 방식대로 가실분만
부디
입장하시길.....
괜히 욕하지 마시공.................
곁들여 먹는 샐러드맛도 일품입니다....
샐러드가 의외로 맛이 좋은데요~~
구운 마늘은 같이 계신 이쁜 걸께서 거의 다 흡입 했다는....
혹시 구운 마늘이 미용에 좋나요????라고 묻진 못했습니다.....맞을까봐....
얼굴은 이쁜데 무섭습니다...........ㅎㅎㅎㅎㅎㅎ
마늘만 있기가 좀 멍해서....
추가 했습니다.......
그래두 고기는 아주 굳입니다~~^^
저한텐 맛집 기준으로선 특별한 경험 이었던 곳입니다..............
먹는 방식이나 굽는 방식을 새롭게 탈피해서 신선함이 좋았던곳 이기도 하구요......
영업 하시는 방식이 장사하는 목적이 아니라는데
딴지걸진 말자는 생각입니다...싫으면 안가면 되니까요.....
그럼 전 갈거냐구요???
김치 주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문래동에서 과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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