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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니 일상~

자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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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비가 내려요

여름내내 풀려있던 나의 긴장들을

하늘에 떠 있는 그름도 아는듯 얼굴이 회색빛으로 상기 되어 변해네요.

그녀가 내곁을 떠나갈때도 저렇게 소리내어 떠나갔는데

아직도 내 귀에 남아 있네요.

 

 토닥토닥 소리를 내며 비가 내려요.

지쳐있는 나의 마음을 아는듯

예전에 그녀가 그랬듯이

 

내가 힘들때면

뒤에 다가와 토닥토닥 어깨를 어루 만져주듯이

비님도 그랗게 쳐져있는 무거운 어깨를 가볍게 해주네요.

 

 

 

보슬보슬 비가 내려요.

떠나간 그녀를 아직도 마음속에서 보내지 못해

허우적 거리는 내 심장을 적셔 주네요.

 

 

슬퍼서 눈물이 흘러도 빗물에 흡수된 그런 눈을 볼까봐 더욱더 얼굴을 들어

비내리는 하는을 쳐다봐요.

그리고

다시는 이제 다시는

사랑하는 그녀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보내는 겁쟁이가 되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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