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니블입니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동계캠핑을 갑니다....
캠을 하면서 겨울철엔 동계장비가 그리 가진게 없어서
침만 꿀떡 거리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겨울철에 한번 갈까 말까한 캠핑을 위해서
난로를 구입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
겨울철 다 지나가버리곤 했지요....
결국 수많은 고민과 수많은 고뇌와 고심 끝에...
난로 빌려주는 캠핑장을 가기로 합니다....ㅎㅎㅎㅎㅎㅎ
지금 캠핑장은 동계로 접어들면서 장박 시즌이 되었답니다....
저처럼 일년에 네 다섯번 가는 캠핑이 아닌...
일주일마다 떠나는 캠핑족에겐 아주 좋은 시스템 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장박 신청하고 텐트와 짐들은 구축 해놓고
긴 겨울동안 오고 싶은날만 와서 캠을 하면 됩니다....
여기 다둥이네도 장박을 하고 있는데요....
한달에 장박비가 10만원 밖에 안됩니다....
일박에 35,000원인데 거기에 비하면 아주 저렴 하지요....
더군다나 장박을 신청하고 텐트를 구축 하면 관리도 해주는 좋은 캠핑장 입니다....
저도 할까 하다....
처음 하는 겨울철 캠핑이라 그냥 2박만 하는걸로 합니다....
담에...패쓔~~~~ㅋㅋㅋ
근무를 마치고 가평에 있는 캠핑장으로 서두릅니다....
겨울철이라 오후5시만 되어도 날이 금방 어두워져
텐트 치기가 힘들어 집니다....
다둥이네 캠핑장은.....
제가 가지고 있는 네비가 지니 인데
지니에는 검색이 안되더라구요....
다둥이네 캠핑장이 있던곳이 원래에는 황금박쥐 캠핑장이어서
검색명을 함금 박쥐로 검색 하니까 바로 뜹니다....ㅎㅎㅎㅎ
도착 하고 나서 캠지기님의 안내와 설명 듣고 바로 텐트 구축 들어갑니다......
날씨가 비교적 따뜻해서 다행이었던 첫날......
추운 아이들을 위해 불도 피워 놓습니다..............
한시간후.....
집짓기 성공~~~
캠장에서 빌려온 난로까지 더해지니 이제좀 따뜻 합니다.....
난로가 파세코인데.....
냄새도 없고....
2박 3일동안 한번도 끄지 않고 텐트 안에서 피웠는데도...
괜찮네요.....
캠장에서 첫 저녁 식사는 생선 구이로 합니다....
미리 호일에 준비해온 삼치를 구이 합니다.....
큰 놈으로 준비 해서 그런지 좀 오래 걸렸습니다.....
구이용으론 삼치가 가시도 적고 맛도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마트에서 한마리에 만원주고 샀는데....
저게 반쪽 인데 크기가 짐작 가시나요~~~ㅎㅎㅎㅎㅎㅎ
배터지는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
입가심으로 고구마 먹고 바로 취침 들어갑니다.....
넘 피곤해~~~ㅠ.ㅠ
다음날 일찍 일어 납니다.........
새해 첫날이거든요.....
첫 동계캠핑에 첫 새해~~
뿌뜻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ㅎㅎㅎㅎ
해가 오릅니다.....
모야~~걍~~ 밝아 버렸네요....
하긴 일출도 아니고 멀 바래.....ㅋㅋㅋㅋㅋㅋ
음......겨울이긴 해도 가뭄이 심각하긴 하네요....
냇가에 물이 없어요....
지난밤 잘견뎌준 과니 보금 자리 입니다......
장박 하시는 텐트들.......
어제는 텐트만 덩그러니 있던데....
오후 지나면서 오시더라구요....
저렇게 텐트만 쳐 놓고 몸만 왔다 갔다~~출 퇴근 합니다....ㅎㅎㅎㅎ
저런게 장박의 묘미 인가 봅니다.....
아 참~저 도둑 고양이~~!!
여기에 고양이가 있는게 단점 입니다....
도둑 고양이 인데....
캠핑 하는 분들이 먹을걸 던져 주다 보니 아에 집 고양이가 되버렸답니다....
문제는 텐트 안으로 들어와서 뒤적거려서 그게 골치 입니다....
저리 가냥~~~
공실이가 아침은 어묵 꼬치로 준비 했습니다.....
어묵 식히는중....ㅋㅋㅋㅋㅋ
핸폰좀 그만 하고 밤 묵으라~~존 말할때~~ㅡ.,ㅡ
만두국과 어묵으로 아침 먹고.............
점심은 김치전과 새우구이......
저녁은 삼겹살......
그리고 코코아 한잔......
이번 캠은 그 어느때보다도....
평안했던 캠핑이었네요......
시골집에 머물면서 밥 잘먹고 온 그런 느낌이랄까~~
여유가 있었던 그런 캠핑이엇습니다.....
여름철과 달리...
개수대도 번잡스럽지 않앗고.....
전자렌지도 괴롭힘 당하지 않고 묵묵히 잠만 자고......
화장실도기다리지 않고 따뜻하게...느긋하게...사용 했구요.......
화장실에 있는 캠지기님의 센스도 보고
우리가족 즐겁게 겨울 캠핑 잘 다녀 왓네여~~^^
다음번의 동계 캠핑도 웬지 기대 많이 됩니다....ㅎㅎㅎㅎ
끝으로....
지금까지 텐트 치는동안 몰랐던 과니 텐트의 잘못된 지식을 깨우쳐 주신 다둥이네 캠장님 감사하구요......
장박 하시는 삔사또형님의 극진한 대접 또한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행, 캠핑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강원도여행~~당일치기 (0) | 2016.11.16 |
|---|---|
| 달뜬 바위 펜션............거제도 펜션을 가다~ (0) | 2016.08.31 |
| 가을 끝자락에 청남대의 바람을 입는다~~ (0) | 2015.11.30 |
| 13th 캠핑.....대회산 캠핑장 (0) | 2015.10.23 |
| 서창동 불소식당~~ (0) | 2015.09.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