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니 입니다.....
좋은 기회가 있어 단체 여행으로 청남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전 무식하게 무슨 대학교로 나들이를 가나??하고 의구심을.......ㅎㅎㅎㅎ
알고보니 대통령 별장이었던거죠~~
노무현 대통령 이후로 개방되어서
지금은 관광 상품으로 인기가 높답니다.....
둘레길처럼 코스도 다양하고 자연 경관이 좋기로 입소문이 자자 하답니다.....
그런곳을 대학교로 알았으니.....ㅠ.ㅠ 무식쟁이....ㅎㅎㅎㅎ
청남대 가기 일주일전부터 비소식이 있었는데.....
비가 와도 간다는 연락에 맘 푹놓고 날자만 기달렸답니다....
당일날....
역시나 아침부터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그래도 기분은 좋기만 합니다....
아이들은 안 간다길래
주꾸미 볶음 해놓고 아이들 좋아 하는 계란 말이를 급하게 차려 놓고 나왔지요...
시금치를 산채로 집어 넣은 계란 말이인데요...
막상 해놓고 나니 자꾸 제 입으로 들어 갑니다...ㅎㅎㅎㅎ
겨우겨우 참고 밖으로 나왔지요.........
추울까봐 옷도 단디 입고
관광 버스에 오릅니다....
관광 버스 탄지가 10년도 넘은것 같아...ㅋㅋㅋ
멀미 할것같은 예감이 있었지만...
설레임에 멀미는 커녕 배가 너무 고팠다는~~~ㅠ.ㅠ
아침 6시 반까지 탑승 해야 했거든요....
차에 오르자 마자 간식 한보따리를 챙겨 주십니다.....
목마를라 물도 챙겨 주시고...............
설기떡도 주시고.................
김밥은 받자마자 호록~~~~~~ㅎㅎㅎㅎㅎㅎㅎ
인원 점검을 마치고 출발 합니다..........
단체 여행에선 개인 행동은 금물 입니다.....
나 편하자고 한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수 있습니다...
그저 단체장이 시키는 대로만 움직여 주면 됩니다........
근데 한국 사람들은 다른사람말 진~~~짜 안들어여............ㅎㅎㅎㅎㅎ
아직 새벽이라 앞이 캄캄 합니다.....
잠시 눈을 부치면....
아마도 날이 환해 있을 겁니다........
빙고~~~~~~~!!!
그나저나 비는 계속 오는데.....
관광은 할수 있을까 걱정은 되지만....
우산하나로 공실이와 우천길 걷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도착 했습니다.....
관광버스는 주입구 까지 차로 들어 올수 있지만....
자가용은 밑에서 차를 주차시키고 관람차를 이용해서 여기까지 이동 해야 합니다.......
그렇게 오던 비가 청남대 도착하니 신기 하게 비가 그쳤습니다....
정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ㅎㅎㅎㅎ
정말 감사 한거죠~~
이슬비 처럼 아주 약하게 오긴 하지만...
이정도는 아주 감사 하죠~~^^
관람 수따뜨~~~~
노무현 대통령만 생각 하면 왜그리 가슴이 쓰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첫번째 실내 관람을 끝내고 나오니
비가 아주 그쳐 버렸습니다....
이제 부터 실외 관람할건데
타이밍 아주 기가 막힙니다.....
코스를 보면서....시간 체크 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오려면...
두군데 밖에 보질 못하겠다능~~~
욜시미 움직여야 겠네여......
우산 쓰고 걸을줄 알았는데....
커피를 쥐고 걸을 줄이야.....ㅎㅎㅎㅎㅎㅎ
국화 축제가 시작 되었답니다....
그리많지 않은 국화....
안내 하시는 분 말로는..........
비가 안오고 날씨가 맑았으면 저~~입구까지 국화향이 퍼진 다네요~~~
감나무에 대봉이 줄줄이 입니다..........
이곳은 대통령이 오면 직접 계신 생활관으로
사진 촬영은 절대 안되며 슬리퍼로 갈아신고 통제에 따르면서 관람 하라는 대충 그런 말씀....
그래서 사진은 요거 한 장.....
가장 기억에 남는건....
응접실이 우리집만 하다는거....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코스 진입 합니다......
이 길이 제일 맘에 들더라구여~~
날씨가 흐리니 경관이 더 멋있답니다....
오히려 맑은날보다 흐린날이 더 관람하기 좋아요.............사진도 잘 받고요..........
처음 발걸음을 띠었던 국화 축제장으로 원위치 했습니다.....
아까~그 감나무.....
이제 전망대 갈겁니다.....
시간이 별로 안남아서 출렁 다리까지는 못 가고 관람대만 얼른 보고 내려 올겁니다............
관람대를 보려면 행복의 계단인 600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관람대 부터 다녀 올걸 생각 했지만....
이미 기차는 떠났지요....ㅎㅎㅎ
500계단이니 앞으로 100계단만 오르면 됩니다........
겨유 요것 가지고 헥헥 거렸지만
그 기쁨은 이루 말할수 없네여~~~
더 높은곳엔 이보다 더 경치가 좋을거라 생각 하니
산 오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뷁~~얼굴이 이따구야....ㅋㅋㅋ꼭 간신같앙~~ㅎㅎㅎㅎ
가슴이 탁트이니 살것 같습니다.............
정말 날씨 좋~~~~~~~~~~다~~!!
헉~~
관람을 다 마치고 밥 먹으러 이동 하려 하니 비가 내리기 시작 합니다....
타이밍 아주 기가 막힙니다..........
빗줄기가 제법 세집니다...
앙 배고팡~~
두부 전골 먹으러 왔습니다....
두부를 직접 만드는곳이라 해서 상당히 기대 되는 집인데
가격이 아주 만만치 않습니다.....
1인분에 12,000원...
가격은 잠시 접어두고.....
오늘 야유회에 정말 좋은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배고픔에 지친 제 배를 위해 단백질을 맘껏 보충 해야 겠습니다....
손 두부라 그런지 아주 꼬숩고 국물도 시원 합니다.........
밥 두공기반 클리어 했습니다............ㅎㅎㅎㅎㅎ
아차~~소식 한다 했는데...ㅠ.ㅠ
담부터 조심 해야징........
차창 밖으로 떨어지는 빗방울 자장가 삼으며 집으로
행복하게 복귀 했습니다....
오늘은 무지 감사가 많은날..........
여러분들 가정에도 감사가 넘치는 복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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