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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먹거리~

물텀벙을 아세요~~??

 

 

 

 

심해에 사는 아굽니다...

요걸 보시면 오늘 올릴 글이 아귀겠구나 하실 거에여...

아마도..쿡쿡~^^

 

 

오늘 은 지인과 모임이 있는 날입니다...

모임 메뉴는 곱창으로 미리 정했는데요..곱창집도 예전에 포스팅 했던 신정 네거리에 있는 곳이라서

오늘은 편한 맘으로 찍찍이 준비도 안 했답니다..

근데 갑자기 메뉴가 변경 되는 바람에 찍찍이 안가져온걸 후회 했다는 과니...-.-

 

 

 

모임분중에 자신있게 소개 해준 집 입니다...

일진 아구찜

02-817-5554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409-3

 

 

 

 

본디 아구는 아귀의 사투리랍니다..

못생긴 물고기들이 늘 그렇듯이 아귀란 놈도 40년전엔 환영 받질 못했다네여~

그러던 녀석이 지금은 온 국민의 메뉴로서 사랑을 받는 메뉴가 되었구요~^^

 

 인천에 처음 왔을때..

간판집 이름에 물텀벙집 이라는 곳이 있어서 식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근데 메뉴판엔 아구찜이라는...헐....

경상도 사투리로 아구~~

물꽁 물꿩이라는 수식어가 붙듯이 흔한 잡어 였답니다...

물텀벙이란 말은 그 잡어를 바다에 도로 던졌을때 텀벙 소리가 난다 해서 물텀벙이라는 애칭(?)을 얻게 됐죠...

 

 

 아귀라는 말은 불교에서 탐욕스런던 자가 죽어 떨어지는 곳이 아귀도...

목구멍이 바늘 구멍만해서 먹어도 삼키지 못하는 천형을 받았다네요..

 

그런데 그런 벌과는 달리 아귀는 입이 크지요^^

실제 아귀는 큰 먹이도 씹지도 않고 삼키는 놈이랍니다..

그만큼 위도 크지요..

그래서 채 소화 하지도 못한 생선을 꺼내팔면 아귀값 보다 더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믿거나 말거나..ㅎㅎ

 

 

 암튼 그 생선을 선술집 할매에게 가져가 요리나 하라고 어부들이 준것을

그 할매는 밖으로 휙~하고 던졌더랬죠...추운 어느날.....

몇일이 지나고 밖에서 꾸둑하게 말라있는 아귀를 다시본 할매...그걸로 요리를 하게된것이 오늘날의 아구 요리랍니다...

꼭 중국의 마파두부의 유래 처럼

맛있는 요리는 할매들이 다 만들었나봐요^^

 

 

 암튼 오늘 그 맛있는 아귀찜을 먹으러 왔답니다...

 

 

나오는 곁들이 반찬도 원하면 원하는대로...

인상도 굽히지 않고 스마일하게..쿨하게 주십니다^^

 

 

 

 

 

 

 

 

 아구 중짭니다~~45,000원..

사진으론 잘 나오질 않았지만..

보통 아귀찜을 시키면 콩나물이 절반이 넘던데...

여긴 오히려 아귀가 절반이 넘는다는....

아귀도 큼직 큼직~~

 

 

 

살도 탱글 탱글하니 넘 맛있는거 있죠~~^^

시간대를 아시나 봐요~~~ 

 매운거 좋아 하시면 주문전에 매운걸루 주문 하시면 된답니다..

매운걸 잘 못먹는 과니인지라..

덜 매운걸로 주문했는데..그래두 약간 맵기는 하더라구요..

그래두 콩나물까지 다 먹은 아귀찜은 여기가 첨이라는거...

콩나물 양보다 아귀양이 더 많은것도 이유겠지만 맛있으니까~~^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볶음밥인데요...

한가지 틀린점은 보통 휴대용 버너에 올려서 나오지만 여긴 아에 접시에 담아서..ㅎㅎ

보기엔 그래두 맛은 아주 짱^^

 맛있는 아귀찜 먹고 나니 기분도 업~~

또 그렇게 해서 아귀찜 한곳 접수 하게 되었네여...^^

 

 

한 참을 수다를 떨다보니 배도 골골...치킨집으로 고고~~

 술도 못먹는 과니는 이렇게 밥으로 2차 여행을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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