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니블입니다............
오늘은 음식이 아닌 색다른걸 만들어 보렵니다.......
지금은 거의 그런적이 없겠지만.....
아주 호랭이 담배 피던 시절에는요.......
동네마다 가끔씩 정전이 나서 촛불을 켜 전기가 다시 들어올때 까지 기다리곤 했지요.....
특히 다세대나 밀집된 주택가에선
한번에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면 전기가 나가곤 했는데....
그때마다 두꺼비집을 열어 확인 하곤 했답니다....ㅎㅎㅎ
제가 어렸을땐 그랬습니다....ㅎㅎㅎㅎㅎㅎ
암튼 전기가 하도 많이 나가니 집집 마다 가래떡처럼 생긴 양초는
집안의 필수 물품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좀 있는 집에선 쌀초를 사용 했습니다.....
배고팠던 그 시절 무지한 저는 쌀초라 하기에 먹어도 되는건줄 알고
반개를 씹어 먹고 나서 배탈이나 죽다 살았났습니다,,,ㅋㅋㅋㅋ''
그 시절 생각하면 오늘 초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지금은 시대가 변했으니 이쁜초들이 많은데요....
초를 피우면 향이 나는 향초를 만들까 합니다....
아~~
잠깐요.....
초는 제가 만드는건 아니구요......
울 마눌님이 직접 재료를 사다 만들기 까지 손수 해주셨니다....
저는 기록만 남겨서 이렇게 올리는겁니다....
제가 만든건 아니구요.....
마눌님 만드는거 제작과정을 제가 그대로 옮긴겁니다......
잘못된 제작 과정이 있으면....
참지 마시고 저의 마눌께 따지시고요...
저는 책임 없다는거 확인시켜 드립니다...ㅋㅋㅋㅋ
자 ~~스따뜨~~
초를 사려면 방산 시장에 가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구입을 하셔도 무방 하지만......
가격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물로 사이트가 더 저렴 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직접 가시는게 더 저렴 합니다.....
가는길에 청계천도 들렸답니다.....
제가 아니고 공실이가 들렸나 봐요~~~
공실이는 울마눌 애칭 입니다....
원랜 예전부터 불렀지만....
제 블에서 그동안 쑥쓰러워 그러지 못햇는데....
제 블이고 제 일상이고 남의 눈치 같은거 이젠 안보려구요.....
다음블도 점점 미쳐 가고 있고......
그로인해 한분 한 분 떠나 가시고....
저야 어차피 일기장 쓰는데....공책 고르는것 같아서
걍 이공책에 계속 쓰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맘편하게 막 쓸라구요~~~ㅎㅎㅎㅎ
공실이는 예전에 소지섭이 드라마에서 상대 배우로 나왔던 여주인공 이름 입니다....
소지섭을 좋아 하는 울 마눌이 자길 지금부터 공실이라 부르라고 선전 포고~~
그래서 핸폰 닉도 공실이도 바뀌었답니다.....ㅎㅎㅎㅎ
그때부터 울 마눌은 공실이로~~~
방산 시장의 초 파는 곳은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평일은 저녁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입니다....
시간 잘 체크 하셨다가 다녀 오세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제법 많았답니다......
종류도 많고 신기하고~~
가시기전에 본인한테 필요한 재료들 미리 메모 하셨다가 구매 하시는게 제일 좋은 구매법입니다....
공실이가 구 매한 재료들............
울집서 방산 시장을 가려면 지하철로 왕복 4시간 길입니다....
저 많은걸 혼자서 낑낑 대고 다녔을 생각 하니 맘이 짠 합니다.....
이날 제가 근무가 있어서 가질 못햇는데.....
담엔 꼭 같이 가입시다..............
만들 준비..............
초를 담아낼 그라스............
파라핀...........
요거 1키로면 머그잔 3개정도 나올수 있습니다.......
나무 심지..........
나중에 알았지만 심지의 선택이 제일 중요 합니다.....
잘 알아보고 본인에게 알맞는 심지를 선택 하세요................
향초를 만들기위한 향 오일 입니다...........
향의 종류도 다양 합니다............
향초를 만들때 꼭 필요한 비이커와 온도계..............
파라핀을 중탕 합니다......
중간 중간 저어가며 녹여 줍니다...........
파라핀을 중탕 하면서
그라스에 미리 심지를 고정 해 줍니다............
심지는 파라피을 붓고 단단 하게 고정되면 사이즈에 맞게 잘라 주시면 됩니다......
미리 잘라내지 마세요......
중탕한 파라핀의 온도가 60도에서 70도 사이가 되면
향 오일을 넣어 줍니다........
색소도 넣어 주고...........
파라핀을 담아 냅니다.......
색소는 파라핀이 굳기전과 굳은 후의 색이 틀릴수도 있습니다.....
색 선택시 신중하게~~~ㅎㅎㅎㅎ
다 굳은후의 모습입니다.........
핑크가 은은 하니 분위기 있습니다......
타면서 빨강으로 변합니다.....
심지의 잘못 선택으로 불꽃이 좀 맘엔 안들지만 처음치곤 잘한것 같습니다......
담엔 좀더 잘 하겠지요......ㅎㅎㅎㅎㅎ............
공실이가 여러개 준비 하길래
저두 몇개 주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자긴 갯수를 딱 맞춘거라고 못 준답니다......
아는 분들께 선물 할거라고 합니다.....
한개도 안 된답니다.....
나보고 직접 만들라고...ㅠ.ㅠ
치사하게......
그래도 어떻게 만드는거 알았으니 담엔 제가 한번 만들어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제 근무시간과 방산시장의 영업시간이 너무 안 맞는게 걱정 입니다.....
그래서 공실이가 더 치사 하게 느껴집니다......
마음 착한 제가 참는걸로......ㅎㅎㅎㅎㅎㅎ
다음을 기약하면서 머릿속에 초만드는 방법 되새겨 봅니다......ㅎㅎㅎㅎㅎㅎㅎ
'과니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니.........전생에 나라를 구하다~~이 감사를 다 어찌 할꼬~~ㅎㅎㅎ (0) | 2015.03.27 |
---|---|
과니........향초 만들기 2탄~~ (0) | 2015.03.20 |
아들 자랑~~^^ (0) | 2015.01.30 |
과니.........역시 국수는 시장국수~~^^ (0) | 2015.01.23 |
매운맛보려다 정말 매운맛 봤습니다~~ (0) | 2015.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