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봉 캠핑장 보러가기..>>>http://blog.daum.net/bori11972/8602752
무학봉의 2박이 밝았습니다....
계곡물의 서운함은 주변 풍경이 주는 선물로 이미 잊은지 오래 입니다......
그래도 강원도가 가져다 주는 임팩트는 아직 살아 있답니다.....
어젠 그리 북적거리지 않더니만.......
오늘은 빈 사이트가 없을 정도로 북적북적 합니다......
그나마 어제까진 샤워실도 화장실도 여유 있게 사용 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줄서야 된다는 걱정스러움은 있지만.....
야외에서 텐트치면서 펜션에서 묵는것처럼 호사를 바라면 안되겠지요........
제가 있는 사이트에도 꽉 채워졌습니다........
언젠간 여유가 되는 나이대가 오면 평일에 여유 있게 캠핑을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젯밤에 급작스럽게 약한 소나기가 있어서.....
우중 캠으로 전환 했는데.....
지금 날씨를 보면 비 걱정은................... 요놈 주세요......
아침 부터 울마눌 분주 합니다.....
마지막 날이라.....
아이스박스에 있는 식재료를 다 소진 해야 하기에.....
지금 부터 먹방 캠으로 전환 합니다......
있는 재료.....다 쏟아부리는 메뉴의 정체는......
다름 아닌 부대 찌개 입니다......
부대 찌개 답게....포크빈스와 스팸을 왕창 쏟아 부립니다.....ㅋㅋㅋㅋ
이번 캠은 웬일로 건강식으로 현미밥을 다 하셨답니다........
아침 부터 더운데.....찌개 먹으면서 이마에 땀이 한 가득..........ㅎㅎㅎㅎㅎ
그래도 마눌님이 해주신거라 감사하게 흡입 완료...!!!!
잠시 쉼을 가지고 튀긴 만두~~~흡입..............
물놀이 잠깐 하고..........
점심은 물냉면 먹습니다.................
점심 먹고 다들 오침 들어 갑니다........
잠이 안오는 전 부침개를 땀 뻘뻘 흘리며 부치고 있답니다.....
정말이지 전은 여름에 할짓이 못됩니다.......ㅎㅎㅎ
큰아인 잠이 안온다며 음악 듣기 삼매경.....
제가 게임 그만해라!!! 하면 음악 듣기로 모드 변경.....
요즘 애들 핸폰이 손에서 떨어지질 않네요.....
이번엔 핸폰을 안가져 오게 하려다가......
걍 허락 했는데.....
담엔 얄쨜 없쓰~~~....
아들과 이런 저런 대화 하다보니 금새 해 떨어지고.....
저녁 밥달라 보챕니다.......
이번 캠에선 삼겸을 좀 색다르게 구워 볼껀데요.....
쿠킹호일에 두껍게 통으로 준비한 삼겹살을
미리 밑간을 해서 싼다음 호일 채로 구울 겁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다른 고기도 같이 구워가며 해야 먹는 사람들 기다림이 지루 하지 않답니다....
등갈비로 바베큐 시작을 알립니다.......
갈비는 뜯어야 제맛이기에 등갈비 만한게 없지요.......
돼지 불고기도 꾸바 주고요.............
숯불에 고기 구울때 쑥을 같이 태워주면..쑥 향이 고기에 베어
고기의 잡내도 없어지고 향도 좋아 집니다...^^
쑥을 따로 사가냐구요???
캠장 근처엔 늘 쑥들이 지천에 널려 있지요.....
드디어 베일로 가려졌던 삼겹이 모습을 드러 냅니다.....
이상태에서 조금 더 태워져도 괜 찮습니다......
겉은 살짝 벗겨내도 되거든요.....
중요 한건 속살입니다......
겉은 구운 삼겹이고 안은 육즙이 살아 있는 수육의 맛입니다......
맛은 호불호가 가려 집니다......
굽든지 찌든지 하라는 울 마눌님의 한 마디.......ㅎㅎㅎ
그래도 맛은 있다네요~~~^^
고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아이스박스에 있는 식재료도 다 나온 상태이고........... 이젠 음료와 야채 몇가지 남았습니다.....
후식은 치즈 콘샐러드로 마무리 합니다.......
배가 무지 부릅니다......
2박3일중에 마지막 삼일은
여지없이 밝았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집으로 향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웃긴건......
꼭 집에가는날에 날씨가 제일 맑다는 불편한 진실......
캠핑 하는내내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만.....
막상 가는날은 이렇답니다...........
그렇지만 말입니다.......
캠핑 하는 사람들에겐......
캠중에 비가 오더라도.....
철수 하는날엔 이렇게 맑아야 장비도 태양열에 소독 하고 텐트도 말려야 하기에.....
가는날이 좋아야 장날 입니다.......ㅎㅎㅎㅎㅎ
캠장의 장소가 좀 아쉽긴 했지만..........
친절한 캠장님의 여운을 대신하며 2박 3일의 캠핑을 마쳤네요.....
담엔 좀더 계획해서 가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해봅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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