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니....입니다
캠핑 을 한두 번 간것도 아닌데......
캠핑짐을 한두번 싸 본것도 아닌데....
매번 짐 꾸릴때 마다 전쟁을 합니다...
아직은 초캠퍼 인데......
횟수가 늘수록 짐은 점점 많아지고......
횟수가 많아질수록 짐싸는 노하우가 생겨야 하는데....
매번 싸는 순서를 잃어 버립니다.....ㅠ.ㅠ
보기에 너져분하지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희집은 아파트 입니다.....
5층짜리 아파트 입니다......더군다나 20년이 거의 다된 아파트이기에....
승강기가 없습니다.....
그런 아파트에 저희집은 5층에 살고 있습니다.....
저 많은 몇번을 오르락 내리락 거려야 짐이 다 내려 옵니다.....
아직 3/1이 더 남은 상태 입니다.....
그러니 일층에 내려 오자 마자 힘이 빠져서 그대로 내팽기 칩니다........ㅎㅎㅎ
그래도 짐을 쌀때는 늘 즐겁습니다.....
여행을 간다는건 나이를 먹건 안 먹건 설레임 그 자체 이거든요..................
캠장을 거의 밤중에 도착하는게 다반사지만.....
이렇게 이른 아침에 갈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면 가는길은 설레임이 두배가 됩니다.......^^
강원도라고 꼬불꼬불한 미아리 고개 같은길을 오르고 올라서 도착~~~
백운계곡 상류쯤에 위치한 캠핑장입니다.....
원래는 펜션겸 민박을 주로 하셨던것 같은데....
자투리에 캠장을 신설 하신것 같아서 그런지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무학봉 캠핑장 보기....>>>>>>>http://blog.daum.net/bori11972/8602752
강원도 지역엔 횡성에 이어 두번째 캠장 방문 입니다.......
지금부터 과니의 11번째 캠을 시작 합니다...........
역시 밤에 칠때보다 낮에 치는게 시간이 더 빠릅니다......
좀 덥긴 하지만요......
중간 중간 팩을 박을때 마다 큰 돌들이 박혀 있어서 애좀 먹었지만......
지난번 득템한 팩망치덕에 쉽게 구축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사이트 위에 그늘망이 있어서 한결 그늘이 더 넓게 형성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에 나무가 없기에 대형 그늘망을 설치 하셨나 봅니다.....
그리고 옆 텐트에 계신 이웃들....
좋은 분들 만나서 숙박하는동안 많이 얻어 먹엇네요~~~~ㅎㅎㅎㅎ
저희 보다 아래쪽에 있는 사이트는 제법 나무들이 커서 그늘이 형성 되어 있지만....
사이트 간격이 좁은게 단점 입니다.....
두가족이서 사이좋게 활용하면 좋은 사이트 입니다....
바로 아래 계곡이 있습니다.....
올여름에 강수량이 적어서 그런지 물이 매우 가뭅니다.......
미니 수영장을 만들기 위해서 둑을 만들어서 어른 가슴까지 올정도로 깊은 데도 있지만.....
바닥이 뻘같은 모래라 물이 많이 혼탁 합니다......
그래도 놀사람들은 알아서 논다는.............그죠~~~~~~~~~ㅎㅎㅎㅎ
저흰 좀윗쪽에 가봅니다..........
물은 좀 깨끗해 보이는데.....수영 할정도는 아니구....
그저 발만 담굴수 있는 정도.....
8월초이지만 물은 얼음장 처럼 찹니다.........
큰 아이는 요즘 갈수록 멋을 냅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고개를 흔들지만.........
부모의 느낌은 다 압니다.........
저두 다 겪었던 일이기에.........
멋을 내더라도 깔끔하게 냈음 합니다.....
아직 멋과는 거리가 먼 막내~~
초등6학년 답지 않게 막내티를 팍팍 냅니다.....
아직가지 제손 잘 잡고 마실도 가고 저와 입맞춤도 곧잘 하고 애교도 많은 아이 입니다.....
요녀석도 중학교 올라가면 틀려 지겟지요......
마눌님은 계곡에서 놀다 오자 마다 바로 오침에 들어갑니다.....
요즘따라 저질체력 되었다고 투성인데......
같이 맞벌이 하는 당신이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그녀를 위해 점심 준비 해야겟습니다......
기력 빠진 그녀를 위해 6년근 황기 와 6년근 오가피를(ㅋㅋ)넣은 황기 백숙을 준비 합니다.....
중닭으로 두마리 준비해서 물은 적게 잡아 찜처럼 포옥 끓이려 합니다.............
백숙 끓이는 중에 도마뱀 출연............
아이들도 신기 하다고 .....도마뱀 실제로 처음 봤거든요..........
잡을려다가 잘못해서 꼬리를 잡았는데 냅다 지 꼬리 던져 버리고 몸통만 줄행랑 치네요....
너무 미안 했더랬습니다...
그냥 보기만 할걸.......ㅠ.ㅠ
그러는 사이 백숙이 잘 삶아졌습니다............
향도 어찌나 그윽 한지..........
일단 다리는 아이들에게 양보~~~~~~~~~~
그리고 날개를 좋아하는 마눌님께 진한 육수와 함께 대령~~~
육수가 아주 진해서 보양 제대로 했네요......
나마지 살들은 다 발라서 먹기좋게 발골 했습니다............
점심 먹고 나서 작은아이가 학교에서 만든 보드게임을 가지고 가족 대항전 합니다.....
중간 중간 벌칙이 많아서 어른들에겐 아주 인내심이 필요한 게임 이었습니다............
다시 원점으로 얼마나 갔던지......
주사위를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이.....ㅎㅎㅎㅎㅎㅎㅎㅎ
차마 아이들에게 그런 사악한 모습을 보일수가 없었습니다..........ㅎㅎㅎㅎ
몇번 하다 보니 게임이 너무 재미 있네요.....
초등생이 만든거 치고 아주 잘 만들었습니다......
오징어 튀김~~~
옆집에서 주신겁니다......
이웃 잘만난덕에 기분좋은 캠을 할것 같네요.....ㅎㅎㅎㅎ
어찌나 잘 튀겼는지....
보기만 해도 바삭바삭 소리가 납니다.....
날더 엄청 더웠는데...우째 이걸 하셨는지....그저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옥수수도 많다고 쪄서 가져다 주시고......
먹을복 많은 과니네 가족 입니다......ㅎㅎㅎㅎㅎ
그러다 보니 저녁시간 되었네요......
캠핑장에선 역시 퐈이어~~~~ㅎㅎㅎ
일단 새우는 맛보기로....ㅋㅋㅋ
메인으로 소 등심 구워 봅니다......
아~~~요거 한우 입니다......ㅎㅎㅎㅎㅎ
과닌 수입 잘 사먹습니다..........
큰 맘 먹고 한우 사 봤습니다.....ㅎㅎㅎㅎ
한우라 그런가............. 금세 없어 진다는.........ㅠ.ㅠ
지난캠때 인기 있었던 오징어 구이 인데.....
아무리 맛있어도 두번은 질리는가 봅니다.....
그런가??
그럼 고기는 왜 안질리는겨....ㅋㅋㅋㅋㅋ
암튼 요거는 담캠때 없어질 메뉴 입니다.......ㅎㅎㅎㅎㅎㅎ
목살 입니다......
요거 역시 옆집에서 가져다주신 선물.........
친구가 정육점 하는데.....고길 많이 가져 왔다고 나눠 주십니다.............
제가 지금것 먹은 목살중에 제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마도 정이 담겨서 그런가 증말 100퍼 맛있습니다..........
오늘 따라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가는지.......
오자 마자 넘 무리하게 달려서 그런가 급 취침 모드로 전환 합니다...........
무학봉에서의 1박은 여기 까지 입니다...............안뇽~~~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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