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두 설이니까 떡국은 끓여야 하기에 끓여 봅니다...
남들은 명절이면 남편들은 좋다는데...
아주 좋다는데...
왜..나는 힘이 들까요??
왜...전 명절이 더 싫을까요??
그러나
그런 외침들은 그저 제 가슴속에서만 메아리 칩니다...
그래두 기쁜 맘으로 합니다..
음식은 정직 하니까요....
마눌이 가져다준 오색 떡입니다..
마눌은 이런 식재료가 생기면 저한테 젤먼저 가져다 줍니다..해달라고....ㅎㅎ
그럼 과니는 합니다..ㅎㅎ
처형이 만들어준 완만두를 냉동실에서 꺼내어
만두와 같이 끓여 봅니다...왕만두라 아주 푸짐 할것 같네요~
소고기를 넣어여 맛있지만 나가기 귀찮아서 멸치 육수로 대신 합니다..
나름 깔끔 합니다..
30분 정도 우려내서 건져 내구요...
만두를 먼저 넣어 끓여 주세요..
떡보담 만두 익는 시간이 더 걸리니까요~
김치 만두라..더 맛있을것 같네요..
하지만 끓이던중 한개가 터져 버려서 육수가 김칫국으로 바뀌려 합니다...
떡도 얼른 집어 넣었습니다..자칫하단 다 터지면 안 되겠네요...
중간에 짬을 내어 생김을 구어 김가루도 만들어 놓구요...
조미김보담 생김으로 가루 만들어 먹는게 더 맛있지요....
그래두 요떡은 색이 바래지 않네요...
저번에 수제비는 색이 희미 해지던데요...
계란도 풀어넣어 마무리 합니다...
투박 하지만 떡국 한 그릇입니다...요거 드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넙죽~
떡국을 먹으면서 육수는 고기육수가 맛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눌은 맛있다고 먹지만..
제 입엔 아무래도 좀 씹히는게 없어서...땡~ㅎㅎ
음...멸치떡국은 오늘만....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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