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니블입니다.........
어느 바쁘고 바쁜 토요일 블친인 우서의 전화 한 통화에
동네 근처로 급 만남을 합니다....
그 날 새벽부터 부지런히 캐온 두릅을 나눠 주겠다는 고마운 전화여서
하던일 멈추고 달려 나갔습니다....
약산행 나물 산행을 포스팅으로 봐왔던 터라
그 산행이 어땠을지 뻔히 알기에
양이 적든 많든...
좋아하는 음식이든 싫어하는 음식이든
그런건 따질 필요 없습니다....
나눔의 정을 주러 일부러 오는건데 당연히 나가야죠^^
그럼 우서가 굳이 새벽같이 산에 올라서 따온 두릅이 어떤 거길래.....
그 두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릉 향토 문화백과에서 발췌한 자료에 의하면....
목말채·모두채라고도 한다. 독특한 향이 있어서 산나물로 먹으며 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다. 땅두릅과 나무두릅을 모두 두릅이라고 하지만 두 가지는 다르게 사용된다. 땅두릅은 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 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 달리는 새순을 말한다.
산기슭의 양지쪽이나 골짜기에서 자란다. 높이는 3~4m이다. 줄기는 그리 갈라지지 않으며 억센 가시가 많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40~100㎝로 홀수 2회 깃꼴겹잎(奇數二回羽狀複葉)이며 잎자루와 작은 잎에 가시가 있다. 작은 잎은 넓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상 달걀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다. 잎 길이는 5~12㎝, 나비 2~7㎝로 큰 톱니가 있고 앞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회색이다.
땅두릅은 독활(Aralia continentalis KITAGAWA)이라고 부르며,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숙근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발 1,500m까지의 산야, 계곡, 산기슭 등에 군락을 이루어 자생한다. 일본, 중국, 동아시아의 온대 지역에 넓게 분포한다.
나무두릅(Aralia elata SEEM)은 약재로 쓰일 때는 총목피, 총근피라고 부른다. 전국적으로 산의 양지쪽 계곡, 또는 자갈 쌓인 곳에서 자란다.
땅두릅은 다른 산채와 달리 생채로도 먹을 수 있고 삶아서 무침, 부침, 튀김, 저림 등으로 이용하며 염장하면 장기 저장도 가능하다. 잎, 줄기, 뿌리 등을 약재을 이용한다.
이렇다 합니다.......
자연산 이다 보니 향이 넘칩니다 넘쳐요...........
거기에다 아주 귀한 땅두릅까지(화살표)~~~~
두릅은 봄에 섭취하면 금이라 하고 가을에 섭취하면 은이라 할정도로
봄에 나오는걸 그만큼 귀하게 칩니다........
음~~두릅을 금은방에 팔면 금값 쳐줄라나.....ㅋㅋㅋ
가시가 없는게 민두릅...........
가시가 있는게 참두릅.........
귀한 엄나무 순~~
받자 마자 바로 작업 들어갑니다....
가시가 있는 참두릅은 칼등으로 가시를 제거 해야 두릅이 다치지 않고
모양을 살릴수 있습니다....
끓는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밑둥을 먼저 데칩니다....
약 1분정도 데친후에 전체를 데치는데....
그 이유는 밑둥과 윗둥의 굵기가 틀리기 때문 입니다....
나물류를 데칠때 소금을 넣는 이유는
녹색의 엽록소가 다치지 않고 색이 더욱 선명함을 주기 때문입니다.....
데치는 중에도 향이 강해서
올라오는 증기만으로도 내 몸에 숨 구멍들이 죄다 입을 벌려
다 흡입 합니다......ㅎㅎㅎㅎ
일반 부페에 나오는 두릅과 감히 비교도 안됩니다..........
땅두릅은 데쳐 편으로 썰어 참나물 무치듯이 무침을 합니다....
소금 약간에 참기름 살짝 만 했는데도
맛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저두 땅두릅은 첨 본거고 첨 해본 무침인데....
맛이 아주 눈물 나네요^^
제가 중국산과 인스탄트에 길들여져 몸이 아주 단내가 났는데....
이거 한점 먹고 나니 제 몸에서 숲 향이 납니다.....ㅎㅎㅎㅎㅎ
그날밤 독소에 찌들어져 있던 찌꺼기를
밖으로 풍덩 풍덩 시켰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음날 처형이 삼겨비 꿔준다고 오랍니다~~
안그래도 전날에 두릅으로 포식했지만
고기가 아쉬웠거든요....어떻게 제 맘을 알고~~~ㅎㅎㅎㅎㅎ
그리고 오늘은 막내 아들 생일이기도 해서
겸사 겸사 고길 먹게 되었습니다......
처형이 거하게 준비 하셨습니다....
몸둘바를 ~~~ㅠ.ㅠ
어제 오늘 야채를 제대로 먹네요~~~~ㅎㅎㅎㅎㅎ
이러다 제 몸이 푸른색으로 변하는건 아닌지.....ㅋㅋ
비싼 고기 랍니다........
목살이랑 섞어서 3근에 6만이 넘었다는데.....
입이 딱 벌어 지네요~~~~
외국도 못가봤으면서
고기는 맨날 호주~~~~~~미국~~~~~칠레~~~~멕시코~~~~로 돌아 다녔지요~~
이제 국산에 정착을 해야 하는데.....
집값이 싸지면 생각좀 해봐야징~~~ㅎㅎㅎㅎ
비싼 고기라 비쥬얼이 남다릅니다.......
앙~~
잘 먹겠습니다~~~^^
아주 편하게 고기를 꾸바주고 있는 공실이 입니다..........
그날 저녁..........
생일인 막둥이의 부탁으로 초밥 해주었습니다.....
선물은 일찌감치 주었고
저희들은 생일날 거의 먹방 입니다.............^^
미리 인터넷에 준비해논 초밥 재료들.........
다른것도 많지만....
막둥이는 스시부페를 가도
요것만 집중 공략 합니다.....
이건 저렴 한거라 아무리 말해도
자긴 이 새우 초밥이 좋답니다.........
생새우 초밥 먹으라 해도 오직 이 새우 초밥~~ㅎㅎㅎㅎㅎㅎㅎㅎ
맛나게 먹어라~~
공실이를 위한 불고기 샐럿도 함께 합니다..........
배도 꺼질겸....바다 보러 갑니다........
인천에 살다 보니 가까운곳에 바다가 있어서 좋습니다....
을왕리 근처의 선녀 바위로 고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대교 중간중간에 돌풍주의 라고 안내가 계속 나옵니다.....
바람 억수게 붑니다.........
캠핑 의자도 날라갈 정도인데.....
꿋꿋 하게 썬버너에 물 끓여서 사발면 먹고
조그만 게도 잡고 물고기도 잡고 왔답니다.........^^
날이 구지다고 계획 접지 않고
다녀 왓는데....
울가족 추억거리 생겼다고 오면서 좋아 하네요~~~^^
내다리 하나...........참 좋은 인연 만나서 내 생애도 이렇게 행복한 먹거리를 주는 친구가
있다는게 넘 좋다~~고맙다 우서야~~복 받을끼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