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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니 일상~

자작글 ....첫사랑의 또다른 얼굴

보고 있어도 보이지 않는...

잡고 있어도 잡혀 주질 않는...

추운 겨울날 매섭게 몰아치는 강추위보다도 더춥고

뜨거운 불길속 보다 더 뜨거운

내 첫 사랑은 지금 홍역을 앓고 있읍니다.

첫 사랑은 달콤하다고

부드럽고 하늘에 붕떠있는것 같다고...모든 첫 사랑이 다 그런건 아닌가 봅니다.

폐부를 파고드는 아픔보다

수술후 마취에서 깨어난 후 느끼는 고통이 이 보다 더 아플순 없을거에요.

 

그냥 바라만 봐도 행복하다구요...

그의 곁에만 있어도 온기를 느낄수 있다고....

보면 볼수록 눈물이 더나고

곁에 있을수록 내몸은 더 힌기를 느끼는

이 첫사랑을

이젠 접으려 합니다.

구겨질대로 구겨진 내 첫사랑의 자존심을

지금 매섭게 부는 바람에 놓아 날려 버리고

이렇게 아픔에 누워있는 저에게 달콤한 포도당을 놓아줄

그런 사랑이

지금 막 시작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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